코골이검사, 불면증 있다면 받아보세요
- 수면다원검사
- 2020. 4. 8. 07:00
일시적으로 생긴 불면증이라면 수면제를 수일간 복용해도 특별히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잠을 못 자고 있다면 수면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수면제는 약물 내성과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어 단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거든요.
불면증이 길어졌다면 수면제를 계속 복용하기보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도 불면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코골이는 과수면증 유형과 불면증 유형으로 나뉠 수 있는데요.
항상 피곤하고 졸린 과수면증 유형은 남성에게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소리가 우렁차고 수면의 양은 충분하지만 깊은 잠은 자지 못하는 특징이 있죠.
또한, 환자는 자면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뇌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는데요.
그로 인해 피곤함을 항상 느끼고 머리만 대면 금방 잠이 들며 자고 싶은 충동도 자주 느끼게 되죠.
이 유형은 겉으로 보기엔 잠을 잘 자다 보니 병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잠에 쉽게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불면증 유형은 마른 여성에게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은 코를 고는 소리는 약하지만 구강 호흡을 하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수면 중 체내 주입되는 산소량이 적다 보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입을 벌리고 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구강 호흡을 하게 되면 혀가 뒤로 처지면서 기도를 막히게 할 수 있는데요.
그로 인해 호흡이 곤란해지면서 깊은 잠을 자기 힘들고 자주 뒤척이며 자다가 자주 깨기도 합니다.
한편, 불면증 유형의 환자는 말 그대로 자신의 증상을 불면증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해당 유형의 환자들은 불면증 진단을 받고 수면제 복용하면서 잠을 청하는 경우도 빈번하죠.
하지만 코를 고는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면 기도를 확장하는 근육이 마비 되어 호흡곤란의 지속시간이 길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의 질이 낮고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잔다면 코골이검사부터 받아보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코골이검사는 수면다원검사와 이비인후과적 검사로 구분되어 진행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호흡곤란 수치를 파악해요
수면다원검사는 밤에 잠을 잘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 기능을 살펴보면서 수면장애를 판별하는 검사입니다.
몸 곳곳에 약 20여 개의 검사 장비를 부착하고 잠을 자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면 수면 중 호흡의 원활함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코와 가슴, 복부에 센서와 벨트를 부착해 수면 중 전체 호흡량을 측정하고 혈중 산소포화도의 변화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거든요.
이때 호흡 곤란지수(RDI)도 알 수 있는데요.
해당 수치를 기준으로 자신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인지 아닌지도 판별할 수 있습니다.
RDI 수치가 5 미만이면 단순 코골이 환자이지만 5 이상부터는 수면무호흡증 경증 환자로 구분됩니다.
15 이상부터는 중등도, 30 이상부터는 중증으로 치료가 시급하다고 보죠.
기도의 공간도 확인해야
코골이검사에 있어서 수면다원검사만큼이나 이비인후과적 검사 결과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코골이는 비강에서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내시경, 방사선 검사, 3DCT 촬영 등의 이비인후과적 검사를 통해 기도의 어느 부분이 좁아져서 호흡 중 곤란을 일으키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죠.
해당 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고 치료에 따른 예후도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이 외에도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환자의 체중, 체질량지수, 비만의 정도 등을 측정하는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코를 고는데 불면증도 있다면?
숨수면클리닉에서 코골이검사부터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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