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약, 부작용은 없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은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입니다.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의 보고건수는 262,983건으로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습니다.


효능군별로는 해열, 진통, 소염제가 전체 보고 건수의 14.7%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기면증은 한 번 발생하면 완쾌가 힘들다고 알려진 수면질환입니다.


환자는 평생에 가깝게 약물을 복용해야 해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기면증 약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면증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기면증은 주간졸림증을 중점으로 탈력발작, 가위눌림, 입면 시 환각, 수면 곤란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로 진행되는데요.


참고로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기면증 약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나눌 수 있습니다.


주간졸림증에 대한 치료, 탈력발작, 수면마비, 입면환각 등의 렘수면 관련 증상에 대한 치료, 불량한 야간 수면에 대한 치료로 구분됩니다.






주간졸림증 치료 시 사용하는 기면증 약은?


주간졸림증을 치료할 때는 일반적으로 교감신경흥분제와 비중추신경흥분제를 사용합니다.


교감신경흥분제에는 대표적으로 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페몰린 등이 쓰입니다.


이는 도파민, 노라드레날린, 세로토닌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약물 내성 및 부작용은 사용량과 기간, 병합 치료제의 종류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비중추신경흥분제 약물에는 대표적으로 모다피닐이 있습니다.


모다피닐은 반감기가 15시간 이상으로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면 돼 기존 약물보다 복용하기 간편합니다.


기존 각성제보다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도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을 끊은 뒤 반동적으로 발생하는 졸린 증상도 적으며 야간 수면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죠.


다만, 장기간 사용하였을 때 두통이나 위장관 장애, 어지럼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력발작 및 야간 수면 치료 시 사용하는 약은?


탈력발작은 일반적으로 삼환계 항우울제(TCA),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등을 사용해 치료합니다.


TCA 부작용으로는 두통, 위장장애, 성기능 저하, 입 마름, 변비, 어지럼증, 손 떨림, 저혈압 등이 있습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수억제제(SSRI) 약물은 TCA에서 보이는 부작용들이 훨씬 적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탈력발작 치료로 선택적 세로토닌-노르에피넨프린 재흡수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미국에서 탈력발작 치료제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약물로도 탈력발작 조절이 어려운 4명의 환자에게 처방한 결과 3명에게서 기능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환자의 야간 수면이 불량할 때는 향정신성 의약품 중 하나인 GHB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이는 수면유도에 관여하는 물질을 통해 렘수면과 서파수면 모두를 증가시켜 수면을 견고하게 합니다.


GHB는 현재 유일하게 미국 FDA에서 허가된 탈력발작 치료제이기도 한데요.


빠른 치료적 기능을 보이지만 반감기가 짧아 입면 직전에 복용하고 수면 중 이차 복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부작용으로 위장장애, 체중 감소, 졸림 등이 있고 적정 용량 이상으로 사용될 시 경기 혹은 사망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돼 환자는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 하에 올바르게 복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기면증 치료 시 사용되는 약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떤 약물이든 부작용은 존재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약물을 올바르게 복용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습니다.


참고로 기면증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산정특례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산정특례에 등록하면 기면증 약 값의 90%를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죠.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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