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코골이 소리가 너무 크다면?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1. 16. 15:20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는 것은 한시라도 떨어지지 않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서일 겁니다.
연애할 때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지만 결혼을 하면 그런 일은 없죠.
한 공간에 같이 살게 되는 거니까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바로 부부 사이입니다.
공유의 장소는 침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러나 행복의 정점이라는 신혼생활에서도 옆에서 드르렁~ 소리가 들려오면 그 행복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도저히 옆에서 잠을 자기가 어렵거든요.
주로 신혼 때 이 행복을 깨는 건 남편이라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는 남자가 코고는 경우가 많거든요.
남편코골이를 옆에서 들어보세요
KBS의 아침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침마당에서 김보화씨가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김보화씨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알람이 필요 없다고 말을 했었어요.
이유가 남편코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남편이 진짜 잠버릇이 고약하다. 신혼 초에는 코골이가 진짜 심해도 '신체가 건강하니까 우렁차다'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가 되니까 자면서 디딜방아까지 찧으면서 자고 양파나 마늘을 먹은 날에는 더욱 힘들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아침마당 녹화를 하려면 새벽4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남편의 코고는 소리가 심해 알람이 전혀 필요없다고 합니다.
코고는 소리는 잠에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심한 사람의 경우 잠에 든 사람도 깨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렁찬 소리가 귀 바로 옆에서 쉬지 않고 들려오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옆에 듣는 자신이 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소리가 너무 우렁차다면 남편의 건강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남편코골이 심하면 무호흡증으로 발전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그런데 잠이 든 상태에서 깬다는 것은 코고는 소리가 평소와는 다르게 불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드르렁~드르렁 소리를 만들어냈다가 다른 소리가 들렸던 것이죠. 그것도 우렁차게.
예를 들면 이런 소리일 겁니다.
"드르렁…(조용)…커커커컥!!!"
저런 소리가 들려오면 자연스럽게 깨기도 쉬워지는데요.
저런 커커컥 소리가 난다는 것은 남편코골이 증상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숨을 한 번에 몰아 쉬는 바람에 저런 소리가 나는 거에요.
코고는 증상은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는 바람에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려고 여기저기 부딪힐 때 생기는 마찰소리인데 기도가 막혀서 공기가 통과 못하다가 다시 열릴 때 저런 소리가 나는 겁니다.
남편이 코를 고는데 불규칙적으로 조용해지다가 굉음을 낸다면 수면무호흡증 증상까지 동반하고 있는 거에요.
보통 심하게 코고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무호흡증은 기도가 막혔을 때 산소공급을 차단하게 되는데 심할 경우 70초까지 막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남편코골이로 인해 생기는 질환들
사람은 호흡이 5분만 멈춰도 생명에 위협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정도로 호흡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은 처음에는 초 단위로 나타나지만 악화되면 1분이 넘어가게 됩니다.
5분과 1분은 큰 차이가 있다 라고 보실 수 있겠지만 준비동작 없이 갑자기 숨을 참으면 1분도 무척 긴 시간입니다.
만약 6시간을 잔다고 했을 때 그 사이에 불규칙적으로 계속 숨이 멈추는 거에요.
한 번 정도야 넘어갈 수 있다지만 횟수가 반복되면 아무래도 몸에 부담이 올 수가 있겠죠?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사람은 깊게 잠을 못 자서 극심한 피로를 자주 호소하며 기도가 막혔을 때 생기는 산소공백으로 나타나는 저산소증이 심장과 뇌, 혈관, 췌장을 손상시켜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당뇨의 발병 확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만약 아내 분께서 잠이 들었는데 코고는 소리만 듣고 잠에서 깰 정도로 남편코골이가 심하다고 한다면 잠시만 시간을 내서 코고는 소리를 들어봐 주세요.
그래서 잠깐씩 텀이 있고 갑자기 굉음을 내는 모습이 1번이라도 보인다면 남편은 지금 무호흡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것이니 남편의 손을 잡고 수면클리닉을 찾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