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화검사, 잠을 찍는 검사가 있다?




2019년 '건강검진 실시기준' 개정안에 따라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만 4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2018년까지는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세대주, 의료급여 수급권자 세대주만 가능했지만, 작년부터 직업이 없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까지 국가검진 대상자가 확대되었는데요.


국가 건강검진에서 받을 수 있는 대상질환에는 비만, 고혈압, 신장질환, 우울증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신장 질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요단백이나 혈청크레아티닌, e-GFR 검사가 필요한데요.


요단백이란 24시간 소변을 받은 후 직접 요단백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법입니다.


그리고 신장기능 평가를 위하여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e-GFR검사란 사구체 여과율(신장이 1분 동안 깨끗하게 걸러주는 혈액의 양)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인데요.


측정을 위해서는 간단하게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로부터 직접 사구체 여과율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체 질병의 판단을 위해서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데요.


수면클리닉에서는 신기하게도 잠을 찍는 수면다원화검사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다양한 수면질환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름조차 생소한 이 검사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잠을 자는 나의 모습을 찍는다?


가끔 여행을 가서 친구들과 잠을 자면 나의 잠버릇에 대한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자면서 소리를 질렀다든가, 코를 골았다든가, 중얼거렸다든가 하는 버릇이지요.


스스로 기억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어서 답답한 마음이 드는데요.


수면다원화검사에서는 잠을 자는 시간 동안 나의 모습을 촬영한다고 합니다.


검사에서는 비디오 촬영을 통해 잠자는 모습이 음성과 함께 동영상으로 기록되는데요.


수면 중 이상행동이 기록되고 수면기사가 통제실에서 별도로 밤새 모니터링을 하게 됩니다.





발차기나 욕설 역시 수면장애 증상의 일종일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렘수면 상태에서는 뇌는 호흡을 제외한 나머지 근육에 억제 명령을 내리지만 이 과정에서 근육이 마비되지 않는다면 말이나 행동으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근육이 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꿈을 꾼다면 사람의 입 밖으로 꿈 속에서 하고 있는 말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수면다원화 검사 중 심한 욕설과 발차기는 '렘수면 행동장애'라는 질환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간질이나 발작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이 깊어 측정 장비를 통해 수면 상태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화검사에서는 비디오 촬영 외에도 20여 개의 센서를 통해 뇌파, 안구운동, 아래턱과 하지 근전도,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디지털 컴퓨터에 기록합니다.


머리에 붙인 전극은 수면의 양과 질을 판단할 수 있는데요.


환자가 각 단계별로 얼마나 깊게 얼마나 오래 자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는 수면 중 심장의 활동을 모니터하고, 호흡량을 측정하여 수면 중 숨 멈춤이 발생하지 않는지 파악합니다.


가슴과 배의 운동은 호흡을 위해서 측정하는데요. 호흡장애가 나타날 경우 환자가 겪는 스트레스의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몸의 위치를 감지하는 센서는 수면장애 감별과 관련이 깊은데요.


여러 가지 몸 위치 별로 잠잔 시간을 도출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이유, 잠을 자도 늘 피곤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수면다원화검사는 잠자면서 시행되는 단순한 검사처럼 보일지 몰라도 수면의 양과 질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신체 기능을 검사합니다.


숨수면클리닉에서 평생 몰랐던 나의 수면 습관과 신체 질환을 확인해보세요.


건강관리와 질병의 예방은 정밀한 검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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