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증상, 밤마다 다리에 좀이 쑤셔요




'좀이 쑤시다' 는 마음이 들떠서 가만히 있기 힘들다는 의미의 관용 표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좀'은 작은 벌레를 의미하는데요.


벌레가 달라붙어 간지럽고 따가워서 가만히 있기 힘든 상황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 밤마다 다리에 좀이 쑤시는 환자가 있습니다.


마치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듯 간지럽고 따갑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야간에 나타나 가만히 쉬거나 자는 것을 방해합니다.


바로 하지불안증의 증상 중 하나인데요. 


질병의 이름이 생소하기도 하고 다른 신경계 질환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에 다리 불편함이 악화돼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이름 그대로 하지에서 오는 불편함에서 비롯됩니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의 표현은 다양한데요.


'욱신욱신, 뼈가 가려운, 쑤시는, 따가운, 불에 타는 듯한 느낌' 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쾌감을 호소합니다.


다리 불편함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는데요.


첫 번째로 휴식 시간이 긴 경우 유발됩니다.


즉, 주로 누워 있는 야간에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죠.


두 번째로 발을 뻗거나 걸을 때 불편함이 완화됩니다.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쉬지 않고 다리를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하거나, 족욕 및 마사지로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임산부와 고혈압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발현되는 나이에 따라 조기발병형과 후기발병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기발병형은 45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로 유전적 영향 혹은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을 한 여성은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2~3배 가량 발생확률이 높으며 유병률이 32%로 보여집니다.


특히 임신 후반부에 자주 발생하는데 철분이 부족하고 여성호르몬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 후기발병형에 비해 병의 진행이 느린 특징이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다리가 붓고 저리는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한데요.


하지불안증인줄 모르고 그저 임신 증상의 하나로 여겨 병을 방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5세 이후 나타나는 후기발병형은 고혈압을 가진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하지불안증을 방치할 경우 수면 중 각성이 발생하면서 혈압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환자는 아침에 일어난 후 혈압을 쟀을 때 혈압이 높고, 머리가 지끈거릴 수 있습니다.


처방 받은 혈압 약을 먹어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하지불안증으로 인한 혈압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단순히 혈액순환 문제인 줄 알고 하지 통증과 고혈압을 따로 생각하다간 두 증상 모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면클리닉에서 진행하세요


틱 장애, 하지정맥류, 디스크 질환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야간에 악화되어 수면진입을 힘들게 만들어 낮 시간의 피로감과 졸음을 불러 일으키는 수면장애입니다.


80% 가량의 환자는 수면 중 주기적인 사지 떨림을 경험합니다.


이 질병은 '주기성사지운동장애' 인데요.


이러한 다리 신경 자극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려 수면부족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 부족의 여부를 판단하는 페리틴 검사와 다리 움직임을 파악하는 운동억제검사, 동반된 수면질환을 판단하는 야간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다리 외에 팔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불면증과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야간의 다리 불편함이 계속 된다면 수면의료진에게 진단을 받아보세요.


숨수면클리닉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강도에 따라 비약물적인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파민 치료제나 철분제를 통해 2주 이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하단 링크를 통해 숨수면클리닉 수면의료진에게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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