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 치매를 막을 수 있다
- 수면다원검사
- 2018. 5. 11. 10:32
수면다원검사, 치매를 막을 수 있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노화를 겪으면서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건강했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자질구레한 병들이 생기는 것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노후에 생기는 병들 중에서 무서운 질병을 물어보면 상위권에는 치매가 위치해 있습니다.
치매 환자가 가족구성원에 있을 경우 엄청 피곤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 사실을 아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잠만 푹 자도 치매의 위험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 때 필요한 것이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수면 속에 숨어있는 잠을 방해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전부 잡아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병원에서 치료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매와 수면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치매를 유발하는 질병은 100가지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알츠하이머 입니다.
알츠하이머는 단백질의 일종인 병적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돼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수면 중에 무호흡증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반복적인 각성과 저산소증이 나타나게 되고 그로 인해 아밀로이드의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 시 뇌는 뇌척수액을 통해 노페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매일 이 과정이 반복되지 않으면 뇌 주름 사이사이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낄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에는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가 서서히 쌓인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수면을 방해하는 여러 요소들을 찾기 위해서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수면 중에 발생하는 질환들의 증상 특성상, 쉽게 발견하기 어려우며 실상 누가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본다고 해도 알아차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수면다원검사, 어떤 검사일까?
그럼 나도 모르게 발생하는 증상들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일까요?
그건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들이 몸에 나타났을 때 발생되는 변화를 체크함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시 변화하는 뇌파와 심전도, 근전도, 안전도(안구의 움직임), 혈중 산소농도 등의 복합적인 변화를 체크하게 되는데 만약 여러분이 수면 중에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각 체크하는 부분에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하루 밤 내내 수집하게 되고, 그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게 되는 것이죠.
수면다원검사는 평균 6시간 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수면질환을 갖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 발견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가야 하는 코스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보통 원래의 수면시간에 맞춰서 검사하는 것이 좋아서 수면다원검사는 야간에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각 생활패턴에 따라 주간에 잠을 자고 야간에 일을 하는 분들은 주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을 취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검사실을 암실로 만들면 되거든요.
수면다원검사로 치매 말고 다른 질병도?
노년이 되어서 위험한 질병은 치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고혈압, 그리고 당뇨 등의 질병은 치매 못지 않게 위험한 질병들이며 한 번 발병을 하면 고치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성인병들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질병들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치매의 원인이 되는 무호흡증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산소증의 영향을 받아서 발생하는 질환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수면다원검사를 종종 받아보신다면 기타 위험한 질병까지도 같이 예방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치매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이 지나야만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해도 바로 기억력에 영향이 오진 않아요.
하지만 치매는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씩이라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치매가 오지 않도록 막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