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입대 전 체크가 필요합니다

코골이, 입대 전 체크가 필요합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그래서 남성들은 성인이 되면 국방을 지키기 위해 입대를 하게 됩니다. 군에 가게 되면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는 전혀 다른 곳이기 때문에 긴장감과 불안감이 싹 트게 되죠.

그리고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았다면 처음으로 엄격한 상사를 만나는 곳이 군대입니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많이 쌓일 거에요. 푸는 방법으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는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푹 자고 일어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코골이가 있다면?

코를 골게 되면 피곤함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실 거에요.

여러분이 만약 아직 사회에 계시다면 시간을 내서 잠을 더 자고 그러시겠지만 군대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코골이, 성인의 25%가 앓는다

20대라고 하면 인간의 삶 중에서 가장 건강하고 활발한 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육체만 본다면 인생의 황금기라고 표현이 가능하죠.

그래서 그 건강함으로 국방을 지키기 위해 군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는 20대, 그 중에서 25%의 성인이 코골이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1000만의 20대 이상 남성이 있다면 250만이 코를 골면서 잔다는 거에요. 아직 입대를 하지 않은 남성분들, 그 중에 여러분이 포함이 되지 않으리라고 장담하실 수 있나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 벌써 시작됐을 수도 있습니다.

코골이가 있다고 해도 남들보다 너무 피곤하거나 주변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혼자 살면 알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군대에 가시면 초면인 사람들과 함께 단체생활을 하며 2년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미리 대비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골이, 군생활이 배는 힘들어진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상명하복이 철저한 간부들과의 관계만 해도 스트레스가 차고 넘치는데 그 동안 자유롭게 사용하던 나의 시간들이 철저하게 관리 받습니다.

기상한 이후부터 잠들 때까지의 모든 활동이 정해져 있죠. 훈련으로 말입니다.

그걸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코골이가 있으면 기본적으로 수면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력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그게 본인만 해당하면 그나마 나은데 밤새 이어지는 코고는 소리는 내 곁에서 같이 생활하는 전우들의 수면에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하루하루 훈련이 힘들어지는 것과 함께 나 때문에 주변 전우들까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를 위해서라도 코골이는 미리 해결을 하고 입대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대 이후에 치료를 하고자 한다면?

코골면서 자면 힘들다는 것을 미리 알고 대처를 한다면 좋겠지만 갓 성인이 되면서 성인의 권리를 누리는 20대들에게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입대영장이 나오면 그대로 군인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군인이 된 이후에 코골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건이 마땅치 않아 마냥 전역할 때까지 참아야 할까요?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정도면 버티고 사회인이 될 수 있겠지만 아직 전역날짜가 많이 남은 장병들이라면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잠들기 전 착용하는 의료기구인 양압기를 사용하거나 외과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는데, 군생활 특성상 의료기구는 매일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군인장병 분들은 주로 휴가를 나와서 외과치료를 통해 코골이를 치료하시곤 합니다.

요즘 외과치료술은 1박2일이면 퇴원이 가능하거든요.

이 내용을 전역자들이 보면 요즘은 편해져서 예전만큼 그러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그건 경험자의 이야기지 예비 장병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곳이 군대입니다.

만약 입대를 앞둔 동생이나 지인 혹은 아들을 있으시다면 코고는 증상이 있는지 관심을 가져주세요.

그리고 이왕 가는 군대,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내기 위해서 코골이는 두고 가라고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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