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라는 불청객

 

 

세계수면의 날은 세계수면학회(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 WASM)에서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지정한 날입니다.


세계수면의 날은 매년 3월 셋째 주 금요일이지요.


잠은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보편적이고, 당연한 현상인데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수면은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면장애에 시달렸으면 수면의 날을 지정하고, 각종 특강과 행사 등을 통해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전 세계 많은 전문가들이 나서고 있을까요?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증거는 역사적으로도, 현재에서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는데요.
아인슈타인은 하루 10시간의 수면을 취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50년 간 총 248 건의 논문을 발표했던 그의 왕성한 생산력은 숙면과 맑은 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 사람과 멀리 달아나버리는 잠...


전문가들은 자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 더욱 숙면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낮 동안에 햇볕을 쬘수록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활성화됩니다.


숙면을 위한 비결은 바로 낮 동안의 활동에 답이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아무리 조건을 잘 갖췄다고 해도 수면장애가 있다면 노력과 의지만으로는 꿀잠을 자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수면장애의 시작은 코골이입니다.


코를 고는 것은 마치 콧물과 재채기로부터 감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수면무호흡,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치매 등 중증 질환을 일으키는 첫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는 수면장애 환자들에겐 가장 기초 질병이면서 반드시 치료해야 할 뿌리이기도 합니다.


방치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피곤한 날 잠시 코를 고는 경우라면 생활습관과 체력관리만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면 중 호흡이 끊어졌다 이어지는 증상이 반복되는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만성코골이입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하는 증상으로 코를 심각하게 고는 경우 거의 대부분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낮 동안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기 위해 어둡고 아늑한 침대 위에서 잠을 청했지만, 잠이 들자마자 찾아온 코골이라는 불청객은 밤새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뇌와 심장에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밤새 코를 골다가 깨어난 코골이 환자들은 극심한 두통이나 매스꺼움을 느끼기도 하고, 주간 졸림으로 운전이나 업무에 큰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코골이로 수면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수면다원검사 결과 중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됩니다.


코골이로 인한 심각한 건강 훼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루거나 방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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