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술이 재발했던 이유는?

 

 

코골이수술 후 다시 코를 곤다면, 가장 먼저 속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경험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코골이수술은 결국 재발한다'란 생각에 양압기 치료를 고집하게 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오늘은 어떤 이유에서 재발이란 얘기가 나오게 된 것인지에 대해 깊숙히 들어가 살펴볼까 합니다.




코가 막혀서 코를 곤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실제 기도가 좁아 코를 고는 일이 가장 흔합니다.


기도는 공기가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 이곳이 좁아지게 되면 공기가 지나가면서 마찰을 일으켜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코골이'입니다.


그렇다면 기도는 왜 좁아지는 것일까요?


수면 중에 우리 몸의 근육은 이완 상태가 되는데 기도 근육 역시 마찬가지죠.


이완된 기도 근육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당겨지게 되고, 이 때문에 기도가 좁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평소 기도 넓이가 비정상적으로 좁았다면 수면 중 발생하는 이러한 현상에 의해 기도가 더욱 좁아지게 되고, 공기가 이동하는 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도의 넓이와 모양은 골격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턱이 좁고 안으로 들어갔다면 기도가 좁을 확률이 높습니다.




기존의 코골이수술들이 재발했던 것은 좁은 기도를 확장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코골이수술이라고 알고 있던 연구개성형술, 편도선 및 목젖의 절제술 등은 공기가 지나갈 때 마찰을 일으키는 부위를 치료하는 것으로 좁은 기도를 확장시켜주지는 못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애초부터 제대로 된 접근 방법이 아니었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재발이 아닌 미흡한 치료라 불러야 마땅합니다.


제대로된 코골이수술은 기도의 넓이를 확장시켜 공기의 이동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하는데 숨수면클리닉의 '기도확장술'이 이에 해당합니다.




코골이수술이 재발하는 데에는 결과에 대한 신뢰할만한 데이터가 없는 것도 한 몫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치료를 받고 코고는 소리가 사라졌다면 정상화된 것일까요?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는 불분명한 증상에 기댄 확신일뿐 의학적 진단 결과는 아닙니다.


코골이수술 후 정상화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의학적 진단이 내려져야 합니다.


먼저 치료 전후 기도 넓이를 mm단위까지 비교한 3DCT 사진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치료 후 수면다원검사를 다시 받은 뒤 RDI(=시간당 무호흡 지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도확장술이 필요할 정도의 환자는 대부분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정상화 되었다면 RDI 수치는 정상 수치인 5에 근접 혹은 5 이하로 나와야겠지요.




물론 코골이수술 전 정확한 진단 또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수면다원검사와 3DCT를 통한 해부학적 구조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방법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관건이겠죠.


지금껏 코골이수술이 재발하게 된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코를 고는 원인이 좁은 기도에 있는데 기도를 확장시키지 못한 채 마찰을 일으키는 조직들을 잘라내는 치료를 받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이제 코골이수술이라고 하면 기도 넓이를 확장할 수 있느냐, 없느냐 부터 따져 보세요.


기도를 확장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면 재발을 막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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